[인터뷰투데이] '불가리스 무리수' 둔 남양유업...불매 움직임 어디까지? / YTN

YTN news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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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사태로 큰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과장된 발표라는 전문가 의견들이 이어지면서 결국 식약처가 광고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을 한 상태입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여파 속 불안 심리를 사측이 이용했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밖에 경제계 소식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철진]
안녕하세요?


남양유업의 특정 제품 불가리스, 발효유인데 말이죠. 이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라고 하면서 참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지금 역효과가 일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회사로서는 큰 위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시간은 지난 1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심포지엄을 열었었는데 자체 연구팀이 그동안에 해 왔던 불가리스 관련한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파격적이었죠. 그러니까 코로나19에 오염된 세포에다가 불가리스를 투여했더니 무려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이 됐다.

그리고 이야기가 되니까 요즘 SNS도 그렇고 워낙 빠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13일날 장 끝나고 시간외에부터 남양유업 주가가 대폭등을 하게 되고요.

그다음날 14일로 올라가서 남양유업 우선주 같은 경우에는 바로 상한가를 터치했고요. 나머지도 20% 이상, 28%까지 오르게 되니까 금방 질병관리청에서 이게 무슨 일이야 했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14일날 바로 질병관리청이 정확한 입장을 냈습니다. 방금 이번에 심포지엄에서 나왔던 불가리스 관련한 효과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는 했고요.

그러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탔고 이어서 16일날 남양유업 측이 실은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세포 단계 실험이었었겠다. 그래서 심포지엄 관련해서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죄송하다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죠.

금융 쪽에서는 이미 당시에 주식투자했던 분들의 분노와 반발이 워낙 크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은 그날 동이 나고 불가리스 난리도 아니었었거든요.

하루, 이틀 동에. 거기에 대한 신뢰 문제, 이런 것들이 불매운동으로 커졌고 급기야 경찰 고발까지 간 상황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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