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시작…여야 '백신·부동산' 공방
[앵커]
조금 전 국회에선 사흘간의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수급 문제와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이곳 국회에서는 사흘간의 대정부 질문에 돌입했습니다.
4·7 재보선이 끝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만큼 여야의 열띤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날인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질문에 나선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라임 사건'과 관련됐던 검사 룸살롱 접대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로 이첩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은 사임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대신해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이 답변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부동산 정책의 공공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의힘은 백신 수급 차질 문제를 파고들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외교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첫 비대위 회의가 열렸네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도 민생과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아침 비대위회의 발언 같이 듣겠습니다.
"자동차의 앞바퀴에 민생을 걸고 뒷바퀴에 개혁을 걸고 사륜구동차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듯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생을 위해선 코로나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함께 부동산 문제 해결을 꼽았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특위 설치로 주택 공급부터 금융, 세제, 주거 복지까지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당대표 선출까지 남은 2주를 천금같이 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어제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세 후보는 광주로 총출동해 당심 구애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후에는 세 후보의 첫 TV 토론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우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김기현 의원에 이어 오늘은 4선의 권성동 의원이 바로 조금 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내일은 유의동 의원이 출마를 예고했는데요.
후보들은 입을 모아 '대여 투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혁입법 드라이브'를 강조하고 있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할 국민의힘의 선택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아침 비대위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을 겨냥하며 다시 한번 국정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의원께서는 여전히 개혁의 바퀴를 멈춰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어서 대단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일방독주가 국민 저항과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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