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희생자 8만명 추모식…英 '노마스크' 실험 콘서트

연합뉴스TV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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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희생자 8만명 추모식…英 '노마스크' 실험 콘서트

[앵커]

독일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는 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로 8만 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실험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정적에 휩싸인 홀 한가운데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이 놓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표정엔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8만 명의 시민을 기리는 첫 공식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그리워하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사망자 숫자 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자주 인식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고통과 죽음은 종종 대중 속에 보이지 않는 채로 남아 있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지역에 연방정부 차원의 야간통행 금지를 비롯한 강력한 봉쇄 조처를 강제하기로 하는 등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방역의 고삐를 죄는 독일과 달리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실험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다음 달 2일 5천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다만,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 입장이 가능하고,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검사를 해야 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실험 콘서트를 계기로 어떤 조건 아래 대규모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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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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