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광주광역시 음식점과 유흥업소, 학교에서까지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앞서 확진된 이 의원 수행비서는 유흥주점에서 방역 수칙을 어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밤, 광주 상무 지구에 있는 유흥주점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가 찾았습니다.

함께 간 사람은 수행 비서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수행비서를 통해 함께 있던 지인들까지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유흥업소 관련은 최초 확진 또는 증상 발현 시점으로 봐서는 유흥업소에서 먼저 전달됐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수행비서가 다녀간 유흥주점을 통해 결국 연쇄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주점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이 확진된 데 이어, 종업원 가족들까지 감염됐습니다.

심지어 확진된 종업원을 통해 또 다른 손님이 확진되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수행비서와 전남 담양에서 모임을 한 사람이 다녀간 광주 음식점에서는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은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초등학교까지 번져 학교가 폐쇄되고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난) 한 달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가 총 54명 발생했던 반면, 최근 일주일 사이 지역감염 확진자가 58명이나 발생하면서 광주공동체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담양 지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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