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49명…일상 속 감염 지속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9명입니다.
그제 532명에서 17명이 늘어났는데요.
신규 확진자 549명 중에 해외유입은 20명, 지역감염자는 529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47명, 인천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와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요. 고양시 덕양구의 교회와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교인 9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광명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감염이 10명에게 확산해 누적 확진자 11명이 됐습니다.
또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성남 엔씨소프트 본사에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13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환자 증가세는 한두 개 대규모 집단발생 때문이 아니라 이 같은 소규모 유행이 곳곳에서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특히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40건, 관련 확진자 수는 1,1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 1건당 관련 확진자 수가 평균 29명이고, 또 1월 이후 집단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시설별로는 피트니스센터, 무도장과 무도학원, 스포츠센터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체육시설의 경우 격렬한 호흡으로 비말 발생이 많은 만큼 운동공간의 환기를 충분히 하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며 마스크도 꼭 착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화이자 백신 25만 회분이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 중 175만 회분 도입이 완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가 간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 변수를 극복해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