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이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한 뒤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일정 기간 격리에 들어가는데요.
격리 기간 식단이 형편없다며 병사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부식을 제대로 신청하지 않아 부실한 급식을 지급 받은 병사들도 있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격리 중인 한 병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일회용 도시락 사진입니다.
흰 쌀밥에 부실한 닭볶음과 김치, 오이지가 조금씩 담겼습니다.
육군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이 병사는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지 궁금해 올렸다며, "휴가 다녀온 게 죄냐"고 항의했습니다 .
해당 게시물은 사흘 만에 7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자신이 속한 부대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부실 급식이 격리 군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12사단 모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병사가 올린 도시락은 더 형편없었습니다.
반찬이라고는 햄 약간과 포장 김이 전부였습니다.
또, 120명이 넘는 부대에 햄버거빵이 60개밖에 없어 취사병이 반으로 잘라 120개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51사단의 경우 부대 자체의 취사메뉴로 격리 장병뿐만 아니라 다른 장병들도 똑같이 제공됐고, 12사단의 경우 부식청구가 제대로 안돼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장병들의 급식 수요에 맞춰 올해 장병 1인당 하루 기본급식비를 8790원으로 책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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