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0년 만에 수원역 앞 성매매 업소 철거 / YTN

YTN news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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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이 거의 사라지는 가운데 수원역 앞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도 이제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주변 개발 바람과 주민 민원에 따라 자진 폐쇄하게 됐는데, 이에 맞춰 지자체가 도로를 만들고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이 어스름해지자 수원역 주변의 허름한 한쪽 골목이 환하게 불야성을 이룹니다.

1960년대 초부터 생겨난 성매매 업소 집결지입니다.

근래 업소 수가 줄면서 현재 99개 업소에 2백여 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있습니다.

업소 성격상 기피시설로 지적됐지만,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호텔,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이곳도 노른자위 땅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 이 지역에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 최근 업주들과 폐쇄에 합의했습니다.

소방차가 다닐 수 있게 도로를 넓히고 연말까지 업종을 전환하기로 했는데 이미 25개 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민수정 / 수원시 갓매산로 상인회장 : 여기 다니기가 좀 힘들고 밤이면 또 무섭고. 이쪽으로 잘 안 다녔죠. 이게 없어지고 사라진다 하니까 보기 좋고 유익하게 개발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수원시는 이 지역에 CCTV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생계비와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이곳이 앞으로 정화되지 않으면 수원이 근본적인 발전이 어렵다고 하는 시민적 공감대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꼭 성공을 해서 수원의 얼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도심 흉물로 인식돼 꺼려오던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이 깔끔하게 정비돼 유망한 새 상업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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