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추천위 29일 개최…이성윤 변수 여전
[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회의 당일 총장 후보군이 서너 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4일 이후 검찰총장직이 한 달 넘게 비면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개최일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추천위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전례에 따르면 회의 당일 후보군이 서너 명 정도로 추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법무부는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추천위를 꾸리고, 국민 천거를 받은 인사들의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추천위가 회의를 통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를 토대로 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문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취임합니다.
이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주목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금 의혹 수사 당시,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데, 돌연 '전문수사자문단'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표적 수사'가 의심된다며 전문가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기구에서 수사의 적절성을 평가받아야겠다고 나선 겁니다.
2~3주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는 동안 기소 시점을 늦출 수 있어, 이 지검장이 총장 인선 작업을 의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총장 후보군으로는 이 지검장 외에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는 조남관 대검 차장과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이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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