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지금까지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9만 여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채문석 기자!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돌파했네요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10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은 207개 국가와 지역에서 최소 10억 293만 회가 넘는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중국, 인도 세 나라가 절반이 넘는 58%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이 2억2천560만 회, 중국 2억 천610만 회, 인도 1억3천840만 회를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구대비 1회 이상 접종 비율을 보면 이스라엘이 60%에 육박해 1위를 기록했고, 아랍에미리트가 51%, 영국 49%, 미국 42%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등 부작용 논란에도 전체 대상국의 4분의 3 가량인 가장 많은 156개국에서 투여됐습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91개국, 모더나 백신은 46개국, 시노팜 백신 41개국, 스푸트니크V 백신은 32개국에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이 늘고 있는데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면서요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23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89만3천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전 최고치는 1월 8일 81만9천여명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불능' 수준인 인도는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34만6천여 명 사망자를 2천6백여 명으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분의 1이 인도에서 나온 셈입니다.

인도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었습니다.

인도 외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49만여명이 나왔고 같은 기간 브라질 45만9천여명 이어 터키 40만4천여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AFP는 이번 주에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5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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