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세 번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2주 남짓한 긴급사태 기간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신규 감염자가 5천 명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기대만큼 빨리 효과가 나타날 지 불투명합니다.
일본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죠. 이경아 특파원!
긴급사태 첫 날인데요.
주요 상업시설이 문을 닫고 영업단축도 시작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풍경은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시내 중심가는 인파가 줄기는 했지만 지난해 요맘때 첫번째 긴급사태 당시와 비교하면 긴장감은 크게 떨어져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도쿄 긴자 등 주요 지역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긴급사태가 시작되기 전 외출이나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도쿄와 오사카, 효고, 교토 등 긴급사태가 발령된 4개 곳은 다음 달 11일까지 17일 간 생활 필수 시설을 제외한 주요 시설이 휴업과 영업 단축 등에 들어갑니다.
백화점, 영화관 등 대형 상업시설 그리고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은 문을 닫고,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도 이 기간 쉽니다.
소규모 상업 시설은 저녁 8시까지만 영업하고, 스포츠 경기나 대규모 이벤트 등은 무관객으로 열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전통 만담인 '라쿠고' 협회 등은 정부가 제시한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하는 등 종전처럼 영업하겠다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연중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가 다음 주 29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이번 연휴 기간 매출을 기대했던 여행과 관광 요식업 등 관련 업종은 긴급사태 발령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사전에 긴급사태 발령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휴업에 따른 보상도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사태는 기간 자체가 지난 1,2차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짧은데요.
이 기간에 일본 정부 기대 만큼 빨리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날까요?
[기자]
일본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6백을 넘어 지난 1월 21일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나흘째 5천명 대를 기록한 것인데요.
도쿄 등 이번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4곳이 전국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해서 이 지역의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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