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인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일상생활 속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확산 세가 덜한 경상북도 일부 시·군에서는 오늘부터 사적 모임 제한 인원 기준이 5명에서 8명으로 완화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수도권 밖에서도 부산과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부산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명 늘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등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는데요.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어제 오후 5시 이후 6개 시·군에서 확진자 31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들 모두 지역 감염자입니다.
울산의 한 대형 소매점에서는 지금까지 종사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0시 기준 어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지역 전체 23개 시·군 중 12개 군 지역에서 새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가 시범 운영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수는 평균 8.67명입니다.
반면 이들 12개 시·군은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채 안 됩니다.
인구 밀도도 서울의 0.3%에 불과해 현재로써는 확산 우려가 비교적 덜한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해제하고 사적 모임은 8명까지 허용합니다.
일단 일주일간 시범 적용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유치원과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업무 목적으로 홍천군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 농업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강원교육청은 이에 홍천지역 학교 급식소 48곳의 운영을 내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 12곳은 단축수업을, 4곳은 원격 수업을 합니다.
나머지 학교는 빵·우유, 도시락 등 대체 식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강원교육청은 급식지원센터 직원들의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급식 중단 연장 등 후속 대응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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