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1.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으로 위기에 몰렸던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코스피가 천4백 선으로 주저앉는 등 큰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6%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3%와 -3.2% 연속 역성장을 보인 후 3분기에 2.1%, 4분기에 1.2% 반등한 바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은 1.8%를 기록해 이는 2019년 4분기의 2.3%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기별 0.7-0.8% 성장이 이뤄지면 올해 4% 성장도 예상됩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올해 연간) 4% 성장률이 가능하려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0.7∼0.8% 성장하면 4% 성장이 가능합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 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민간소비는 1.1% 증가해 작년 3분기 0.0%와 4분기 -1.5%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 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습니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2.8%, 농림어업 6.5%, 서비스업 0.8%, 건설업 0.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1.8% 성장해 실질 GDP 성장률 1.6%를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변수가 남아 있지만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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