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자 1억 4천여만 명…전체 성인의 54%
바이든 "백신 접종 마친 사람, 실외서 마스크 벗어도 돼"
CDC "접종 완료자는 마지막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
"경기장 등 사람 북적이는 곳에서는 마스크 쓰기 유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미국이 정상화에 한발 다가서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군중 속이 아닌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1억 4천여만 명으로 전체 성인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도 1억 명에 이르며 37%를 넘었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가속하면서 미국이 정상으로 복귀하려는 하나의 조치를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CDC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개정해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지막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이라며 이를 확인했습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혼자나 가족과 산책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스포츠 경기장이나 콘서트장, 교회 등 종교시설 같은 북적이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쓰기를 유지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하지만 혼잡한 야외와 경기장, 콘서트 등 물리적 거리 유지 가능성이 떨어지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쓰기를 계속 권고합니다.]
이에 따라 월가 금융회사들이 속속 정상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7월까지 모든 인력에 사무실 출근 계획을 알렸고 시티그룹도 7월을 목표로 준비에 나섰습니다.
또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8개 전시시설의 문을 다음 달부터 여는 등 각종 문화시설도 운영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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