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말효과가 끝나자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가격리 완화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 역임하신 전병률 차의과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병율]
안녕하세요.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775명입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전단하십니까?

[전병율]
계속해서 500명에서 700명 정도 사이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동안 누적된 환자들이 많이 있고요. 또 실제 무증상 감염자들이 우리 주위에 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해서 이런 확진자 발생 양상이 보여질 것으로 생각하고요. 우리 조금만 부주의하게 되면 1000명 이상의 환자도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양상이라고 보셔야 되겠습니다.


교수님, 특히 우려스러운 지표 가운데 하나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 것 같거든요.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우리 의료 체계에 부담이 가지 않을지, 그리고 치명률까지 높이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이 큰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사실 그 동안에는 방역당국이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년 동안에 경험했던 치명률이라든지 위중증 환자 발생 비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가 됐었는데요. 오늘 발표를 보게 되면 위중증 환자가 156명, 전일 대비 24명이 증가됐어요. 그런데 이제 방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중환자 병상이라든지 또 준중환자 병상의 보유 현황이 20일 연속 하루에 1300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의료 체계를 준비해 놨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75세 이상 고령자라든지 또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그런 집단 생활에서의 접종률이 계속 높아지게 되면 아무래도 위중증 환자 발생 비율이나 또 치명률도 어느 정도 잘 조정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확산세를 지금 상황에서 잡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당국은 거리두기 조정에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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