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국민 품으로...인상파 걸작들 눈길 / YTN

YTN news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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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도 깜짝 놀란 이건희 컬렉션이 베일을 벗게 되면서 작품의 면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서양 미술로는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인상파와 입체주의 거장의 명작들이 국민 품으로 오게 돼 우리도 오르세 미술관급의 서양 근대 걸작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증 작품 다시 한 번 보시죠.

■ 퐁투아즈 시장 - 카미유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가 1893년 그린 '퐁투아즈 시장'입니다. 프랑스 화가 피사로는 인상주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죠. 퐁투아즈의 시장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짧은 붓 터치 기법이 인상적입니다.

■ 무제 - 폴 고갱

후기 인상주의 대표적 화가 고갱의 무제, 센강의 강둑을 걸어가는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고갱이 독자적 화풍을 형성하기 전, 초기작으로 사실적인 묘사에 바탕을 둔 인상주의적 경향을 보여줍니다.

■ 수련이 있는 연못 - 모네

인상주의 화풍의 창시자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입니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작품 제작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띠는데요. 이 작품은 작가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점차 잃게 된 후기 작품으로, 추상화된 경향을 보여주는 희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책 읽는 여인 - 오귀스트 르누아르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중 한 명인 르누아르, 책 읽는 여인입니다.

독서를 하는 여인은 르누아르가 즐겨 그린 소재인데요. 르누아르 특유의 부드러운 붓 터치와 화사한 색채감으로 자연광의 색감을 눈에 보이는 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해온 서양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 오는 6월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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