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세 이상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전국 84개 군 접종 기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군에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8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30세 이상 군인과 군무원 만 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군은 내일까지 10만5천 명 가운데 5만2천여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어제부터 시작된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에선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 반응 사례가 10건가량 접수됐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30세 미만 장병들은 지금 보건당국과 백신 종류와 시기, 방식 등을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내실 있게 준비해서 안전하고, 가능한 한 조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방 접종은 개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고 시행하는 것으로, 지금은 누군가 강요한다고 해서 본인이 싫은데 억지로 맞고 하는 그런 군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문경 지역 국직부대 병사는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가 귀국 뒤 경기도 시흥에서 자가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발현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인제 지역 육군 병사는 신병교육대 입영 뒤 예방적으로 격리됐다가 확진됐고, 경기도 양주 지역 국직부대 간부는 가족이 확진됨에 따라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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