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의 절정기인데 날씨가 아주 변덕스럽습니다.

어제 하루 반짝 쾌청한 날씨가 나타나더니, 오늘은 또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 곳곳에 비가 시작됐고, 오후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꽤 쌀쌀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평소보다 따뜻한 옷차림 하시고, 나오신다면 튼튼한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북서쪽에서 비구름이 유입돼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남풍이 유입되는 남해 상에는 더욱 강한 비구름이 형성돼 오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무려 250mm, 제주 남부와 동부에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남해안에 최고 8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20~60mm의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천둥과 번개가 치겠고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전남 신안 섬 지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모든 해안과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시속 70km)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는 이미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선별진료소와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고요,

항공기 운항 또한 차질이 우려되니까요,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비는 어린이날인 내일 새벽에는 모두 그치고 내일 낮 동안은 쾌청하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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