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사진은 어제 청문회를 치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죠? 다른 후보에 비해 큰 주목은 못 받았는데요?
맞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주목 받은 다른 4명의 후보자들과 달랐죠. 그래서 살아남은 후보자입니다.
Q. 정말 언론에서 안 후보자 이야기를 어제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안경덕 후보자만 하지 않은 게 있는데요. 그게 뭔지 영상으로 보시죠.
Q. 안 후보자만 안 한 건 사과군요. 한 야당 의원은 "깔끔한 공직생활에 경의를 표한다" 이런 말까지 하더라고요. 안 후보자도 관료 출신이죠?
네, 고용노동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고 1주택자, 병역 문제도 없습니다.
어제 이런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경덕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어제)]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안 후보자 지명 뒤 경영자 단체도, 노동 단체도 환영 논평을 냈는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랍니다.
Q. 여당은 도덕성만 검증하지 말고 정책 검증하자고 하는데, 깨끗한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 저절로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또 이재명 지사를 비판했나요?
윤 의원은 기본소득부터 재산비례 벌금제까지 이 지사 정책이 나오면 어김없이 날을 세워왔는데요.
이번엔 '고졸 세계여행비 1천만 원 지원'을 비판했습니다.
먼저, 이 지사의 제안부터 들어보시죠.
출처 : 유튜브(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을 해주는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왜 지원을 안 해주나. 세계여행비를 한 1000만 원씩 대학 안 가는 대신에 지원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Q. 그러니까 세금으로 세계여행 비용을 대주자는 건가요?
윤희숙 의원은 "맹목적인 진학을 유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조건 대학 안 가면 1천만 원 준다는 것 역시 비전도 책임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가 얼마가 드는지 계산해봤는데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72.5% 입니다. 대학에 가지 않은 약 14만 명에게 1천 만원 씩 준다면, 약 1조 4천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이 9431억 원입니다.
Q. 그래서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현금 지원 공약을 쏟아내는 허경영이냐고 비판하던데요.
이 지사는 얼마 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달 28일)]
(Q. 지사님 기본시리즈 정책에 대해서도 허경영식 정책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는데….)
허 모 선생 말씀하셨는데, 국민이 포퓰리스트에 놀아날 정도라면 그 공중부양 하시는 그분 옛날에 대통령 됐었어야 합니다.
허경영 씨와 다르게 유력 대선 주자인 만큼 언론과 야당이 더 주시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주시할게)
Q. 건강한 정책 논쟁은 국민을 위해 장려할 일이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