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주원 / 페이스북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운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국방부의 이런 대책 발표를 이끌어낸 건 다름 아닌 우리 장병들이 잇따라 폭로 사진과 글을 올린 한 SNS 계정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인데요.
이곳에서 장병들에게 형이라고 불리며 여러 불만을 들어주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이 계정을 만든 운영자이자 육군 예비역 김주원 씨입니다.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김주원 씨 나와 계십니까?
[김주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이트를 보니까 실제로 장병들이 형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제보를 한 글들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왜 군장병들이 주원 씨를 형이라고 부르는 겁니까?
[김주원]
아무래도 저도 육군 현역으로 나왔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형같이 제가 메시지로 답장을 해줘서 이런 부분들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메시지를 보니까 정말 형하고 동생이 주고받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현역 육군을 지내셨으니까요. 예비역 장병이시지 않습니까? 지금 보시면 군대 문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주원 씨, 말씀해 주시죠. 김주원 씨. 군대 문화 얼마나 많이 바뀌었다고 보시는지요?
[김주원]
이제 예전처럼 병사들이 처우 개선에 대해서 조금 더 외부에 소통하고 말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장병의 월급들도 많아진 걸로 알려져 있고 급식의 질도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보돼 들어오는 걸 보고 좀 놀라시지는 않으셨나요?
[김주원]
아무래도 이렇게 부실하게 나올 수 있는 하는 부분들이 사진으로 봤을 때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많았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국방부가 급식 질 개선하는 이런 대책들을 내놨거든요. 급식비를 올리겠다고 했고요.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보셨어요?
[김주원]
급식 관련해서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 닭, 오리, 고기 등 서너 품목을 증량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는데요.
예산이 한정된 급식 단가에서 단순히 서너 품목을 증량한다고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한정된 예산에서 가격이 많이 나가는 육류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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