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서 생후 7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때려 중태에 빠트린 혐의로 20대 엄마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친모는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아기를 때렸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이전에도 학대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입니다.
이곳에 학대가 의심되는 아기가 입원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8시.
생후 7개월 된 아기는 얼굴과 몸에 멍이 들었고 의식이 혼미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법적으로 응급실에 왔을 때 이런 것들이 있으면 신고를 해야 한다는 매뉴얼이 있어서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정확한 것은 아기 상태나 이런 것을 보고 결정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대 친모 A 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경남 사천에 있는 집에서 새벽에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아기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부부는 아기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고 119를 불러 대형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아기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이전에도 학대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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