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는 중부 지방은 대기 질이 안 좋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나가실 때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서해 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요.
현재 전남 신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 당 15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남해안은 오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됩니다.
오늘 호남과 경남 해안, 제주도에 20에서 60밀리미터,
충남과 그 밖의 남부에 10에서 40, 중부 지방엔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적게 오는 중부 지방은 공기가 탁합니다.
오늘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미세먼지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서울과 경기 남부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경기 북부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쉬어가겠네요?
[캐스터]
네, 어제는 7월 하순의 한여름 날씨였죠.
거의 두 달가량 앞선 더위였는데요.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가 누그러집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 30.8도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24도고요.
대전 24도, 대구 23도로 어제보다 5~7도가량 낮아집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선선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겠네요.
휴일인 내일도 비가 온다고요?
[캐스터]
네, 비는 오늘 밤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내일 새벽부터 다시 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월요일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양이 많습니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남부 지방은 최고 100밀리미터가 오겠고요.
이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그리고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에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 잘 해주셔야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10에서 6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요.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도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까요.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언제쯤 그칠지, 그리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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