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내달 분수령?…오염수 협의체도 곧 가동
[앵커]
다음 달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다룰 한일 협의체도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일관계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런던에서 마주한 한일 외교장관.
외교부는 양국 간 소통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계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가 일본에서 열리고, 다음 달 11일부터 열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의 만남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대면 정상회의가 열릴지도 주목됩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다룰 한일 양국 간 협의체도 가동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양자 협의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일본이 공식 요청이 오면 수용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한미일 3국 협력'을 앞세우는 상황인 만큼, 일본도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 상호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끝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입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은 궁극적인 해답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고, 한일 양국 모두 대선,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양국 간 극적인 타결은 매우 어렵지 않겠느냐…"
한일 양국의 소통에 이어 정상 간 만남도 가시화되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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