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백신 접종 통해 일상회복 첫걸음 내딛길 희망"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60~64세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은 45.9%입니다.
적극적으로 예약에 참여해 주신 어르신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아직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 예약을 통해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있는 일상 회복 예정에 동참하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합니다.
최근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총 347명의 입소자와 있었는데 그중 20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였고 나머지 144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12명의 확진자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입소자와 종사자였다고 합니다.
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해당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입소자 중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백신 접종이 많은 어르신들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보호한 것입니다.
또 다른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을 접종한 70대 어르신만 감염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이 어르신을 지켜낸 겁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나라 7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치명률이 10%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외에도 충북 괴산군 교회 백신 접종자의 사례 등 백신 접종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는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이러한 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통령께서도 총리께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저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습니다.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일상 생활함에 있어서 한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 제가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에 감염될 확률은 낮아졌으며 혹시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이들의 약 96%가 코로나19 항체를 생성했다는 율리 버스트 런던 연구진의 연구 결과도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접종을 받으시고 자신감 있게 일상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합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강화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등제나 법회를 축소하여주신 불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휴일임에도 코로나19와의 싸움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종교활동이나 외출을 하시는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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