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남는 트라우마'…극단적 선택 유가족 돕는 자조모임은 태부족

MBN News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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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족이나 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유족들을 '자살생존자'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을 치료하고 상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자조모임'이라는 게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홍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웹툰 작가 황웃는돌 씨의 아버지는 몇 년 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연재를 시작한 웹툰에선 지금껏 겪어왔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웃는돌 / 부친 사별·웹툰 작가
- "'우리 같은 사람도 존재해요'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것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황웃는돌 씨처럼 가까운 사람을 잃은 이들을 '자살생존자'라고 부릅니다.

단 한 번의 아픈 경험에서 끝나지 않고 기억을 평생 갖고 살아가야 하는 탓입니다.

극단적 선택 1건이 많게는 주위 사람 10명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런 기준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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