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시교육청 압수물 분석…조희연 소환조사 주목
[앵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첫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음 수순으로 관계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조 교육감 조사는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압수수색을 통해 두 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의 특별채용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하는 과정에서 위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사를 한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교육청은 특별채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 계획과 일정을 담은 문서를 작성했는데, 공수처는 이런 문서를 토대로 조 교육감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특혜 채용과 관련한 사례 분석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비슷한 과거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특혜 채용 관련 사건 판결문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와 혐의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수사팀이 조 교육감의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곧 소환 날짜를 잡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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