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현행 거리두기·5인모임 금지' 3주간 재연장"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다음 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금 전 회의 현장 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오늘 중대본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확정합니다.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합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강화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해 주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신 60세부터 74세 국민 중 어제까지 절반 넘게 접종 예약을 해 주셨습니다.
백신의 효과는 이미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스물세 분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1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성남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에는 확진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되어 전 세계 16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도 저도 방역당국 관계자들도 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정부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우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 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내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1차 예방접종이 본격 재개됩니다.
백신 물량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상반기 1,300만 명 이상 접종을 토대로 한 집단면역의 달성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백신을 왜 맞아야 하는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주변의 이웃을 위해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정부와 함께 더 자유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