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코인 폭락' 우려...사그라든 '비트코인 피자데이' / YTN

YTN news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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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은 가상화폐를 사용해 처음 실물거래를 한 날이어서 '비트코인 피자 데이'라고 불리며 각국에서 피자 이벤트 등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 강화 행보로 3년 전 코인폭락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축제 분위기가 사그라 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은성수 / 금융위원장(지난달 22일) : 200개 하는 거래소가 될지 모르는데 만약에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나중에 9월달 되어 가지고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이것을 보호를 안 해주느냐….]

이 발언이 비트코인 등의 급락을 초래하자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2018년 1월 박상기 전 법무장관의 폐쇄 발언과 같다며, '제2의 박상기의 난' '은성수의 난'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 중입니다.

이른바 영끝, 빚투에 나선 2030세대로부터 비난의 융단폭격을 받은 이 발언이 나온 한 달 사이.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처벌하고 심지어 채굴까지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가상화폐의 포괄적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1만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시 국세청 신고를 하게하는 등 각국이 강력한 규제의 칼날을 빼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올여름부터 디지털 달러 화폐 개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성수의 난'이라고 불린 당시 발언을 보면 우리는 미국 입장 등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지난달 22일) : (가상화폐) 이것은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다. 분명히 정부가 일관되게 얘기했고, 이 부분에 있어서 좀 안 들어 왔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제 버릇 개 못 주는 듯 여전히 오락가락 행보로 코인 가격을 흔들고 있습니다.

도지코인 마스코트 시바견이 그려진 1달러 지폐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0.4달러 수준인 도지코인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각국 규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유입마저 불확실해지는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3년 전 폭락장이 재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굉장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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