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채널A 수사, 정치적…프레임 조작 의심"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몸싸움 압수수색'으로 논란이 됐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한동훈 검사장이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압수수색 상황에 대한 한 검사장의 증언이 이어졌는데요.
한 검사장은 "채널A 수사가 정치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검언유착' 당사자로 수사를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이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1년간 잘못이 바로잡히는 상식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검사장은 지난해 7월 채널A 사건 수사팀장이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로부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서울고검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정 차장검사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 검사장은 당시 수사가 '정치적 수사'였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역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까지 행사했고, 검찰 수사심의위의 '수사 중단' 권고에도 압수수색을 나와 "프레임을 갖고 사건을 조작하려 하는 것 아닌지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이 사건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으로 불렸지만, 검찰은 한 검사장을 끝내 기소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증거 인멸 시도를 막으려다가 중심을 잃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는데, 한 검사장은 "정 차장검사가 변호인에게 전화할 것을 허락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누르던 상황"이었다며 "우연히 중심을 잃은 것이라면 곧바로 일어나 사과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건 피해자인 한 검사장의 증언까지 들은 재판부는 다음 달 28일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