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곧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 / YTN

YTN news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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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기업인 만남에 직접 참석
한국 4대 기업, 40조 원 대미 투자계획 밝혀
"한미,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최적의 파트너"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셋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한미 기업인들이 만나는 자리에 참석한 데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이어 방문 일정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사실상 이번 방미의 핵심 일정 등이 이뤄지는 날인데요. 여러 행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먼저 2시간여 전인 현지 시각 오전 9시에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한미 기업인들 만남이 있었습니다.

애초 참석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들렀는데요.

방문 사절단으로 함께 온 삼성과 SK 등의 기업 대표들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40조 원 이상의 대미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고, SK하이닉스는 신성장 분야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기업은 14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현대차도 전기차 생산과 인프라 확충 등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중요해진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만났는데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백신 등 현안을 함께 풀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에는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정상회담 전후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전쟁 영웅 명예훈장을 수여식과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과 이어지는 공동 기자회견이 하이라이트인 셈인데요. 어떤 것들이 논의될 수 있을까요?

[기자]
먼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만큼 '싱가포르 공동성명 위에 외교적·실용적 대북 접근'이라는 원칙을 토대로 한 비핵화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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