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까지는 아직 700만 명 넘게 남았습니다.
정부는 백신 물량이나 인프라는 충분하다며, 목표 달성 여부는 접종 참여율에 달려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상반기 목표로 잡은 1,300만 명 접종까지는 780만 명 정도 남았는데,
주말을 빼면 하루 30만 명 넘게 접종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사용할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다음 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차례로 들어오면 1차 접종에 쓰일 물량 걱정은 없다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백신 도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도입 물량인 1,838만 회분 중 1,164만 회분 도입이 완료되었습니다.]
접종에 속도를 낼 인프라도 이미 구축돼 있습니다.
만2천 개 넘는 민간 위탁의료기관이 가동되면서 하루에만 70만 명 넘게 접종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최대 100만 명 이상도 가능하다며, 상반기 목표 달성은 접종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다양한 접종대상자들에 대한 예약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약 기간 중 예약률을 최대한 높이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인 것 같고요.]
이 시기 접종이 집중된 60살 이상 고령층을 상대로 백신 효과와 안전성을 거듭 설명하는 한편, 이들에게 주어질 접종 인센티브를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령층 예약률은 65% 남짓인데, 사전 예약이 끝나는 다음 달 3일 전까지 최대한 참여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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