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7일부터 30세 이하 장병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접종은 7월 초·2차 접종은 10월 이전 마무리 예상
美 제공 55만 명분 백신은 보건 당국과 협의 사용


30세 이상 장병들의 백신 접종이 모두 끝나고 다음 달부터는 30세 이하 장병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번 접종은 병사들이 주축이 되는데요.

7월 중순까지는 1차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군의 코로나19도 출구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 달 7일부터 30세 이하 장병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 인원은 42만 명 안팎인데, 접종 동의율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1차 접종은 7월 초쯤, 2차 접종은 10월 이전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은 이미 확보된 상태지만,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55만 명분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일부 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접종 사례라든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봐서 저희가 접종계획을 세워서 보건당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7월까지 1차 접종이 끝날 경우 코로나19가 8월 한미연합훈련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76% 이상 접종을 마친 주한미군은 접종자에 한해 수도권을 제외한 술집 출입을 허용했지만, 연합훈련은 동맹의 연합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한 방법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 실지로 군 당국에서 이러한 상황까지(연합훈련 시기, 방식, 규모)다 감안해 가면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염병이 국민건강은 물론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된 지 1년 반 만에 이제 출구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군 당국은 1차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접종자의 확진 사례도 나타나는 만큼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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