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얀센 백신 100만 명분 제공...6월에 예비군 등 접종 / YTN

YTN news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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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군 55만 명에게 제공하기로 한 백신이 100만 명분으로 늘어나 이번 주 국내로 들어옵니다.

딱 한 번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인데, 정부는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한국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55만 명 전부 한국 장병들에게 백신 접종을 했으면 합니다. (한미)양쪽 장병들이 협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미 양국 실무 협의 결과, 이보다 늘어난 100만 명분의 얀센 백신이 이번 주에 군용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옵니다.

얀센 백신은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고, 한 번만 맞으면 돼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귀 혈전증' 논란이 있어 국내 30세 미만 장병에게 쓰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얀센 백신으로 접종 속도를 높였지만,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한때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30세 이상 우리 군 장병 가운데 11만여 명은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상탭니다.

따라서 정부는 30세 이상의 예비군 53만 명, 민방위 대원 304만 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 명 중 예약 순서에 따라 우선 얀센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은 6월 중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 예약을 거쳐서 위탁 의료 기관에서 접종을 합니다.]

접종 대상자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받습니다.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 4천여 명에 대해서는 원래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6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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