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서 총기 난사…2명 사망·20여명 부상
[앵커]
미국에 또 무차별 총기 난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상자가 20명 이상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건물 입구에 노란색 방수포가 덮여져 있고, 경찰들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사건은 휴일 새벽 마이애미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 있는 연회장 주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콘서트를 위해 임대됐습니다. 흰색 SUV에서 3명이 총을 들고 내린 뒤 인파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콘서트 참가자들이 행사장 밖에 모여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2명이 숨졌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부상자 중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총을 난사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것은 비열하고 비겁한 행위입니다.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조사 중입니다. 어떠한 제보도 환영합니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난 28일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이 지난해 기준 4만3천 건에 달하는 상황. 계속되는 총기 범죄로 바이든 행정부는 총기 규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총기 소유가 앞으로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의회에서 통과된 것들이 있고, 그것을 처리해야 합니다. 의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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