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고교 무더기 감염...전교생 원격 수업 전환 / YTN

YTN news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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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전교생이 원격 수업에 들어갔고, 고3 학생들은 모레(3일) 수능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고3 학생 30명과 학부모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확진 사실이 알려진 3학년 학생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무증상 확진자였습니다.

[학교 관계자 : 첫 확진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게 뭐 지금 얘가 맨 처음인 줄 알았는데 더 전에 증상이 있었던 애도 있었다고 그러고 그래서….]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 3학년 학생들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2학년 학생들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교내에 긴급히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오는 14일까지 전 학년 수업이 비대면 원격으로 전환됐고, 모레(3일) 고3 수능 모의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2학기 전면 등교 확대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2학기에 개학하기 전까지의 코로나19의 발생 상황과 또 위험도를 평가해서 등교에 대한 부분을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하루에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더라도 유행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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