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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박범계 첫 만남…"검찰 내 우려 전달"

연합뉴스TV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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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박범계 첫 만남…"검찰 내 우려 전달"

[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취임 인사 차원의 자리였지만, 김 총장은 최근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한 검찰 내 우려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50분가량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취임한 김 총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한 뒤 법무부 과천청사로 이동해 박 장관을 만났는데요.

면담 초반에는 법무부 측 심우정 기조실장과 이정수 검찰국장, 박철우 대변인을 비롯해 대검 측 조종태 기조부장, 이창수 대변인이 배석했고, 이후에는 배석자 없이 35분가량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취임 인사를 나눈 뒤 검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총장은 예방 뒤 만난 취재진에게 최근 법무부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걱정에 대해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중심의 검찰, 소통하는 검찰'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 한편 법무부와 검찰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주로 예상되는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한 논의도 주고받았습니다.

김 총장은 "인사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구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인사 협의를 위해 내일 박 장관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이뤄질 회동에서 검사 고위 간부 승진과 주요 보직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는 박 장관과 김 총장이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며 배석자들 없이 독대해 별도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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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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