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급식 등 장병 생활 전반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 오전 박재민 국방차관을 장으로 하는 '장병 생활 여건 개선 전담팀' 출범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전담팀 내에는 현역·예비역 장병과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 소통 자문단'을 설치해 국민의 관심과 요구를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담팀 출범 회의에선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장병 중심의 시스템으로 급식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기본적 수준의 급식비를 확보하고, 메뉴와 식재료 조달 개선, 조리인력 확충, 민간위탁 시범 사업 확대 등을 중점 검토했습니다.
전담팀은 육류, 가공식품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메뉴 편성을 다양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급식 환경을 바꾸며, 식판 형상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간단위 계약을 통해 장병들이 먹을 메뉴를 결정하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식재료 조달시스템을 개선해 장병들의 선호와 맛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장병 선호 메뉴에 따라 식재료를 구매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급식의 질과 맛을 높이고, 조리인력의 근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사단급 부대에 영양사를 배치하고, 민간조리원을 늘리며 육군의 현재 정원 내에서 조리 부사관과 조리병 편제를 보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육군 부사관학교 병영식당 1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위탁 사업을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포함 해·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육군 사단 신교대 등 전군의 교육훈련기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현재 운영 중인 현물 제공의 급식 운영 방식을 현금 방식으로 전환해 병사 식당과 배달 음식, PX 중 장병들이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게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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