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접종완료후 '돌파감염' 5명 추가, 모두 화이자…누적 9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6월 3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예방접종 관련된 주요 사항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이 마감됩니다. 현재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자가 총 736만여 명으로 예약률은 77.7%입니다. 70세 이상, 74세의 경우에는 예약률 80%를 넘어서서 80.7%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오늘까지 가능합니다.
오늘까지 예약을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하셔서 잔량이 남아 있는 경우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전 국민 접종이 완료된 후에야 다시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예비명단으로 접종 대상자를 관리하는 방식보다는 의료기관이 예방접종 시스템에 당일 잔여 백신량을 등록하고 카카오, 네이버 앱을 통해서 공개하며 이를 희망자가 선택하여 당일 예약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는 잔여백신 발생과 접종 희망자 연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의료기관과 접종 희망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앱을 활용한 잔여백신 당일 예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다만 앱을 활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 연령층은 기존 방식과 같이 의료기관에 전화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등록하여 잔여백신 발생 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백신 공급 상황입니다.
백신 공급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6월 3일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3,000회분이 공급되었으며 6월 4일에는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만7,000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당초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출하 과정에서 1만 회분이 늘어나서 724만 회분이 최종 공급됩니다. 이로써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 도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게 되었음도 말씀드립니다.
돌파감염 발생 현황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에 돌파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모두 9건이 발견되었습니다. 돌파감염이란 백신별로 권장 접종 회수를 모두 접종한 후 2주가 지나서 확진된 경우를 말합니다.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지 14일이 지난 103만9,550명 중에서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현재 9명입니다. 이 중 신규 확인된 신규 돌파감염 추정 사례 5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이며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백신을 접종받으시더라도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와 관련해서 거듭 강조드립니다.
다만 우리나라 국내 돌파감염 발생률은 외국에 비해서는 낮고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입증된 예방접종 효과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우리 생명지킴이, 건강지킴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드리면서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을 맞으시고 이를 통해 나와 가족, 우리 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함께 지켜주시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해외 주요국 현황입니다.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연속 감소하였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 전 세계 환자는 355만 명으로 그 전주보다 감소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5월 7일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전체의 62개국 국가가 델타형 인도 변이가 보고되었고 베트남에서는 알파형 영국 변이와 델타형 인도 변이의 혼합 변이도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델타형 인도 변이 확산에 따른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며 호주, 일본에서도 델타형 인도 변이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에서는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동시에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다음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고위험 대상에 대한 선제검사 현황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금년 5월 28일까지 1년여간 입영장정, 감염취약시설, 교정시설 관련해서 총 1,216만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508명의 양성자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5월 한 달간은 총 213만2,000명을 검사해서 78명의 양성자를 발견하였고 이는 4월 대비 검사 건수는 85만1,000건이 줄었고 양성자는 50명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5월에는 서울, 울산지역의 초중고교의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추진해서 총 157개 학교에 1만1,812명을 검사하였습니다.
6월부터 서울, 울산 외에도 인천, 경기, 경남북 등 4개 시도를 추가해서 선제검사를 확대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전국 학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지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6월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 주기적 선제검사 대상 중에 예방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를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고 이로써 선제검사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구, 개발 관련해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공공백신예방지원센터에서 생물안전성 3등급 실험실을 인증받고 또 한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는 이로써 코로나와 같은 고위험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