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그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4대 그룹 총수와 만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조국 사태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사과를 했잖아요. 송영길 대표. 오늘은 민주당과 조국은 각자의 길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숨은 뜻은 앞으로 대선에 집중하고 싶다, 이런 뜻이 담겨 있겠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송영길 대표로서는 달리 표현하면 조국의 시간이 이제 아니다. 민생의 시간이다, 이런 말을 어제 했더라고요. 그만큼 조국의 강을 건너고 싶다. 혹은 조국의 수렁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는 그런 마음이 상당히 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사과를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이 아주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 숙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거든요. 왜냐하면 송영길 대표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당명 빼고 다 바꾸겠다, 이렇게 강한 혁신의 의지를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그 혁신이 당 대표가 되면서, 당을 운영하면서 현실적으로는 당의 단합을 해칠지 모른다, 그걸 막아야 되겠다라고 하는 현실론 사이에서 고민했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혁신과 당의 단합을 해치는 중간 지대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국 전 장관 회고록이 나오고 또 송영길 대표가 사과를 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건영 의원과 박용진 의원의 발언 차례로 듣고 오겠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조국 전 장관의 가족처럼 윤석열 전 총장도 80여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서 먼지 하나 없도록 탈탈 털라 이런 게 아니고요. 똑같은 검찰이 왜 다른 행태를 보이는가에 대해서…]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어제) : 조국 장관이 자신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있나 모르겠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을 총장으로 추천하는 분, 조국 당시에 민정수석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윤석열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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