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사망 사건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책임 문제를 둘러싸고는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66회 현충일이었는데 최근에 군과 관련한 문제들이 계속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식이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파장이 커지고 있는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사건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는데요. 잠시 듣고 오시죠.
[문재인 대통령 :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참 안타깝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여성 공군 부사관이 군 내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신고까지 했지만 회유에 시달리다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런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서 조금 전 들으신 것처럼 문 대통령이 사과하고 조문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화가 나는 일이죠. 저는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일이고요. 국민 모두가 분노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방부 장관한테 여러 차례 지시를 했습니다. 이 모든 걸 다 밝혀내고 관계 있는 모든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다 처벌해야 된다고 말씀하셨고 본인은 어쨌든 국군 통수권자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오늘 현충일이기도 하고요.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군인들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에요. 그분들에 대해서 이런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저는 보고요.
오늘 다시 현충일 추념사에서 그 얘기를 말씀하신 것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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