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월드컵 스타' 유상철…끝내 지키지 못한 약속
[앵커]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어제 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던 유 전 감독의 안타까운 소식에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시작을 알렸던 유상철.
그라운드에서의 강인한 모습 그대로, 병마를 이겨내겠다고 약속한 그였지만 끝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유상철 전 감독이 암투병 끝에 어제 밤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찾은 병원에서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던 유 전 감독은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그해 인천의 1부 리그 잔류를 일궈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