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대표 변호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후배 변호사 측이 수사를 담당한 경찰에게 구체적인 수사 결과와 판단 내용을 밝히라고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어제(8일) 서울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것과 수사가 중단돼 피해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알 수 있었던 내용과 판단을 피의자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 서초동의 한 로펌 대표 변호사였던 40대 A 씨는 지난해 초임 변호사 후배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5개월 간 경찰에서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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