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윤석열은 없는 ‘윤석열 전당대회’

채널A 뉴스TOP10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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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김근식 교수님, 글쎄요.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격양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이준석 후보가 유튜브식 네거티브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의 장모 발언으로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주저한다. 이 주장에 대해 이렇게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마지막까지 갈수록 치열하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나 주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준석 후보를 공세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준석 후보가 또 치고받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저는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특혜를 줄 것이냐, 윤석열 전 총장을 배제할 것이냐. 논란을 가지고 서로 싸우고 있는 건데. 지금 화면에 나온 것처럼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마치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이 잘 안되거나 이준석 후보 자체가 당 대표로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서 오히려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공격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나경원 후보가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1야당의 당 대표가 된 사람이 지금 야권에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모셔오고 또 입당을 환영하고 데려오는데 누가 그걸 방어막을 치고 못 들어오게 막을 재간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거거든요. 다만 이준석 후보가 말하는 건 당의 먼저 자강과 당의 원칙과 일반론을 먼저 확인한 다음에 당으로 모든 좋은 후보들이 들어오는 걸 다 열어놓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원천론 해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안철수 후보도 입당을 하든, 합당을 해서 들어오고 윤석열 전 총장도 들어오고 김동연 전 부총리도 들어올 수 있다면 들어오고 해서. 당이 먼저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가지고 당의 스케줄과 당의 원칙을 정한 다음에 당의 원칙 하에서 동의하고 입당을 원하시는 분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겠다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특정하게 배제한다고 하는 건 조금 과대하게 해석을 한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이준석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버스는 정시 출발한다고 강조를 많이 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저 말을 하면서 한마디를 덧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떤 말을 덧붙이면 됩니까?) 버스는 정시에 출발하지만 출발하기 전에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서 좋은 분을 모셔오겠다고 말을 하면 되는 거예요. 사실 그 말 뜻을 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안 했던 거거든요. 그렇지만 그 뒤에 입장을 추가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만나는 연세 회동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우리 당을 입당하는 걸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배제론으로 프레임을 짜서 하는 건 제가 볼 때 조금 섣부른 공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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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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