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밤부터 차츰 비…한여름 더위 꺾여

6월에 접어들면서 확실히 여름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으로는 폭염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며 무척 더웠는데요.

내일은 차츰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에 경기 북부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이면 서쪽 지역까지 비구름대가 드리우겠고요.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형에 부딪히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특히 많은 비가 쏟아질 텐데요.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는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도와 호남 일부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기온이 31.6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내일도 더운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오늘보다는 기온이 소폭 낮아지겠습니다.

이후 금요일은 비가 내리며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데 그치겠고요, 반짝 평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오후 서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차츰 전 해상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안은 오늘부터 바닷물의 높이도 평소보다 높아져 침수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는 토요일 오후까지 오락가락하겠고요, 주말과 휴일은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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