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05일 만에…1차 접종 1천만 명 돌파
[앵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의 일인데요.
정부는 이달 안에 고령층 접종을 마쳐 최대 1,4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10일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누적 1,006만여 명.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2명은 한 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은 셈입니다.
정부는 2월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가장 먼저 접종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고, 4월 말부터는 7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해 이달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접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접종 초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증' 부작용에 30세 미만의 접종이 보류되거나 백신 공급이 제때 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수급이 안정화되고 잔여 백신 접종도 활성화되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최대 1,4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급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사전예약보다 부족하자, 방역당국이 최소잔여형주사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남은 얀센 백신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9월까지 최소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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