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백신 파트너십 첫 회의…백신생산 역량 최대화
[앵커]
한미 백신 파트너십 이행을 위한 전문가 그룹 회의에 이어 오늘(10일) 첫 실무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백신 원부자재 공급과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백신 생산역량을 극대화하고 개발부터 수출까지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파트너십 이행을 위한 첫 화상회의에 마주 앉은 한미 양국.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보름 만입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각국의 핵심 전문가 그룹은 백신 생산, 원부자재 공급, 연구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위한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약속하고, 원활한 회의를 뒷받침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도 발족해 첫 실무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백신 기업 간담회 등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한국의 생산역량과 미국의 백신 기술, 원부자재 공급 능력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생산된 백신이 전 세계에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업-기업, 기업-타 국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생산능력 극대화뿐 아니라 개발부터 수출까지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의 원부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국산화 백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다국적 제약사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주고, 위탁생산을 통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실행 계획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원액생산까지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모더나사의 최고사업책임자가 인터뷰를 통해 보도한 바를 알고 있습니다. 모더나사와 협의를 통해 확정되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반기 3상 예정인 국산 백신 임상을 위해 참여자 모집과 연구개발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치료제 개발 지원도 병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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