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공사 현장사무소와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곳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박정보 / 광주 붕괴사고 수사본부장]
먼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광주경찰청에서는 이번 사건을 다수의 무고한 시민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중대사건으로 판단하고, 시경 강력범죄수사대 및 반부패수사대 등 5개 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등 총 71명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여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건발생 직후 공사 관계자, 목격자 등 14명을 조사하여, 일부 혐의가 확인된 공사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하였고 앞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불법행위 확인되면 추가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국과수·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같은 날 시공사 현장사무소,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 중에 있습니다.
우선, 철거중인 건물이 붕괴한 원인에 대한 수사를 면밀히 진행하겠습니다. 감식결과와 압수자료 분석 등을 통해 철거계획서에 따라 철거가 되었는지, 공사관계자들이 안전관련 규정을 준수하였는지 여부와 감리가 철거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였는지 등을 확인하여 붕괴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철거업체 선정과정상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겠습니다. 건설산업기본법상 재하도급 금지 규정 위반 여부 및 시공사와 조합, 그리고 철거업체간 계약 과정에서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인허가 등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등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여 한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미리 제가 기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발생한 지가 이틀밖에 안 됐고. 그래서 불과 이틀이 지났고 저희 경찰에서도 수사할 시간이 사실상 어제 하루였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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