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45%가 넘는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잠시 뒤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새 사령탑이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세론을 누렸던 이준석 후보가 당선될지 아니면 중진들의 막판 뒤집기가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고의 투표율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이번 경선은 상당히 흥행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박창환]
흥행에 성공한 대박 전당대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2014년 7월 전당대회가 31.7%였습니다. 그 당시에 그 전당대회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에 참석을 해서 연설도 하고 거의 빨간색 열풍이라고 할 정도의 그런 뜨거운 상황에서 치러졌었거든요. 그런데 그랬을 때조차도 31.7%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높은, 이건 뭐 바람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면 왜 이렇게 흥행에 성공을 했느냐? 일단 첫 번째로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중도층과 2030의 투표는 분명했습니다. 여권에 대한 심판이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그분들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우호적인 시각이었느냐?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인물 가지고 대선 되겠어라고 생각했고 이 당을 믿을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준석이라고 하는 젊은, 0선의 36세 정치인이 나타나니까 이런 사람이면 물갈이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 시작이 된 거죠. 이걸 바라보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그 바람이 부니까 이 바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위 말하면 어린 것이,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부니까 전략적 투표 생각이 난다는 거죠. 이 바람을 이용하면 중도층도 우리한테 오는구나. 2030 투표도 오는구나. 그러면 대선 확실하게 우리가 이길 수 있겠네? 이런 생각이 드니까 가지고 있던 떡보다, 나경원, 주호영이라고 하는 떡보다 새로 생긴 떡이 너무 커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쏠림 현상, 여론과 당심의 동조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게 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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