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영국에서 G7 정상회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중심의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거다, 예측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일본과 어떻게 관계회복을 도모할 것인지, 특히, 1년 반 만에 일본총리와 어떤 형태로 회담 자리를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달 방미 때와 달리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스콧 모리스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G7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유럽연합 등과 양자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립니다.
정부 관계자는 "약식으로 두 정상이 만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만나더라도 상견례 성격이어서 독도 표기와 위안부 강제징용 등 현안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G7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연합을 본격화하는 자리로,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등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G7 회의 후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뒤 귀국합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을 받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G7 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콘월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