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일요일에도 시민들은 백신은 맞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3분기 내 3천6백만 명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백신 접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가정의학과는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임에도, 백신을 맞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는데요.
백신 예진표를 작성하고 기다리거나, 백신을 맞고 나와 이상 반응이 없는지 대기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 의원에서는 오늘 한 시간 간격으로 10여 명 정도씩, 모두 80여 명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이 30여 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60~74세 어르신과 보건의료인이 50여 명입니다.
정부는 잔여 백신 접종을 스마트폰 앱을 통한 당일 예약으로 일원화했지만, 60살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예비명단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얀센 잔여 백신이 나올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을 한 60살 이상 어르신의 동의를 구하고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의원에서는 예비 명단에 등록된 어르신들의 접종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잔여 백신이 나올 경우 앱을 통해 접종자를 찾을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이 주말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방역 당국은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는 17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2분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목표는 천3백만 명인데요.
3분기 목표는 인구의 70%인 3천6백만 명에 달해, 백신 수급·접종 계획을 정교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부 공개된 계획으로는, 이달 말까지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60세 이상 어르신이 우선 접종을 받고, 50대도 다음 달부터 접종에 들어갑니다.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위한 전국 교사·돌봄 인력에 대한 접종,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접종도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천180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3%입니다.
상반기 천3백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까지는 120만여 명 남았는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달성이 가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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