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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후 첫 세대…광주 아픈역사에 항상 공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나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와 그리고 과거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보인다고 해서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와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우선 오늘 안타까운 사고를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당 대표 당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지난 9일 16명의 사상자가 나온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 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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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엔 "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이날 오전 10시48분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광주광역시 동구청. 정문을 통과한 전세버스에서 이준석 대표가 배현진·정미경·김재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내리자 취재진이 몰렸다.
이 대표 일행은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오는 길이었다. 당초 오전 10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미리 분향소에서 기다렸다가 이 대표 일행을 맞았다. 이 대표는 이 시장, 임 구청장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옆에 서 있던 정몽규 회장이 고개를 숙였지만, 이 대표는 정 회장을 못 본 듯 그대로 지나쳐 손 소독을 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81715?cloc=dailymotion